[출근길 인터뷰] "도심 북캉스 즐겨요"…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죠.<br /><br />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기 좋은 4월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야외 도서관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뉴스캐스터와 책 한 권 들고 가볼까요?<br /><br />신제인 캐스터, 책 좋아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요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당연하죠, 제 별명이 또 문학소녀 아니겠습니까.<br /><br />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면 저도 책 한 권을 들고 야외로 나오곤 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지은 서울도서관장과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관장님, 오늘부터 이곳에서 야외 도서관이 열린다고요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작년에 시민 투표로 진행된 서울 10대뉴스에서 1위에 선정되고 저희가 세계 최초로 여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하거든요.<br /><br />그래서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에서 친환경 도서관을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한 서울 야외 도서관이 서울광장, 광화문광장 그리고 청계천 이렇게 세 곳에서 오늘부터 운영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럼 야외 도서관은 언제 또 몇 시간씩 운영이 될까요?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책 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금토일 이렇게 운영이 되고요. 광화문 책마당은 금토일 그리고 청계천 책 읽는 맑은냇가는 토요일, 일요일 이렇게 저희가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이 될 거고요.<br /><br />무더운 여름을 좀 걱정하실 텐데요. 무더운 여름에는 저희가 1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으로 전환해서 밤 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이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청계천이 나오잖아요. 물 소리를 들으면서 독서를 해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청계천을 저희가 올해 특히 확대해서 운영을 하는데요. 서울시에서 디자인한 청계천 지형에 맞는 의자와 테이블이 조성이 돼있어서 더욱더 멋진 공간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각각의 야외 도서관마다 매력이 다른 것 같은데요.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세 곳 다 저희가 콘셉트를 달리 하는데요.<br /><br />책 읽는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 콘셉트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가족, 연인, 친구들이 모여서 푸른 잔디 위에 앉아서 도란도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가족 빈백을 설치하고요.<br /><br />그리고 광장 중앙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설치해서 아이들과 같이 오면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광화문 책마당의 경우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도심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저희가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북베드, 북캠핑 공간을 조성했고요. 경복궁에서부터 광화문역까지 저희가 거점별로 콘셉트를 달리한 낭만적인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에 낭만이 가득한 공간에서 독서를 하고 싶으면 광화문 책마당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청계천의 책 읽는 맑은냇가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오롯이 독서에 몰입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공간 구성을 했기 때문에 몰입해서 독서를 하고 싶다 하시면 청계천 맑은냇가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럼 누구나 저처럼 이렇게 책 한 권만 가지고 오면 되는 걸까요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혹시 또 이렇게 읽고 계신 책이 있으면 책을 들고 오셔도 되는데요. 그렇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니면 나는 그냥 홀가분하게 가볍게 가고 싶다 하시는 분도 그냥 오셔도 됩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책 읽는 서울 광장에 5000권, 광화문 책마당에 5000권 그리고 책 읽는 맑은 냇가에 2000권의 신간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니 가볍게 몸만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아무래도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은데요. 당부 한마디 해주시죠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공간은 저희 서울 도서관이 조성을 했지만 사실 운영은 저희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 그래서 저희가 사실은 대출해도 어떤 절차와 없이 열린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 방문하신 외국인께서 어떻게 이렇게 책이 그냥 널려있는데 분실도 적고 이렇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지 너무 놀라셨습니다. 이게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인데요.<br /><br />저희는 이렇게 세계 최초의 도서관을 여러분과 함께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. 여러분 함께 같이 만들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<br /><br />[오지은 / 서울도서관장]<br /><br />고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면 이렇게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#야외도서관 #책읽는_서울광장 #광화문_책마당 #청계천_책읽는_맑은냇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